삼성 바다 플랫폼을 사용한 웨이브폰 UI 리뷰 - Samsung Wave(S8500), BADA


삼성전자에서 만든 자체 플랫폼인 '바다'를 사용한 첫 스마트폰인 '웨이브(S8500)의 UI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2월 14일 MWC2010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를 했었죠. 사실 이렇게 늦게 리뷰를 하게 된 이유는, 처음에 바다 플랫폼 UI가 공개되었을 때 가볍게 동영상을 한 번 보고는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OS를 적당히 모방해서 만들어 두었다는 생각이 강해서 솔직히 뭔가 건져낼 것이 없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웨이브폰 동영상을 자세히 보다가 재미난 점을 몇가지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1. 생각보다 빠른 반응 속도
이게 1GHz를 지원하는 CPU 성능 때문일지는 모르나, 생각보다 무척 빠른 반응 속도에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감히(?) 아이폰의 반응 속도가 비교되기는 기사나 동영상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옴니아2는 물론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는 모토로이보다도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진입 Depth 감소
사이드에 있던 위젯들을 아래로 끌어내렸으며, 홈스크린을 유저가 설정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진입 Depth를 줄여 접근성을 높이려고 한 노력이 보였습니다.


3. 소셜 허브(Social Hub)

휴대폰 주소록을 통해 연락처 뿐만 아니라 e메일, SNS등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통합, 관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왠지 소니 에릭슨에서 얼마전에 공개한 X10의 타임스케이프나 윈도우 모바일7에서의 허브 개념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바다 플랫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강합니다. 사실 그렇게 경쟁력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거니와 이 정도 현상에서 후발주자로서 개발자나 유저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게 될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바다 플랫폼이 험난한 스마트폰 경쟁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 나갈지 궁금해집니다.

아래는 WAVE의 사양과 관련 GSM아레나의 YOUTUBE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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