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어도비의 플래시를 비난하고 지원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에 대한 반박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도비의 CTO Kevin Lynch가 이에 대한 입장을 어도비의 블로그에 올렸네요.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영문 원문입니다.)
내용을 대강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요약을 해본 내용이므로 전체 내용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위 링크를 꼭 확인해주세요~)
1. 어도비는 애플의 디바이스에 플래시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며, 애플에서 이를 허용하기만 하면 되나, 애플은 아직 어도비의 협력 요청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이는 플래시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HTML 5 버전에 대한 기대 때문이나 HTML이 플래시를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비디오의 경우 브라우저 간의 포맷의 통일이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HTML을 통한 비디오 구현은 사용자와 콘텐츠 제작자에게 비호환성이라는 문제를 안겨줄 것이다.
2. 플래시의 표현 기능은 현재 웹 상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며 다양한 브라우저에 걸쳐 HTML이 수행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시간내에 더 좋은 기술들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플래시와 HTML이 결합되면 앞으로도 웹 상에서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개방된 환경에서 사용자가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액서스할 수 있도록 존재해야만 한다. 제조 업체에서 개별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을 보도록 승인 또는 거부를 한다는 것은 효율적인 모델이 아니다.
요약하고 보니 마지막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개방된 환경에서 사용자가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액서스할 수 있도록 존재해야만 한다.'는 말은 개인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밥그릇 싸움이겠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서로 상대방을 비하하기 보다는 사용자나 개발자 관점에서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뭐 꿈 같은 이야기일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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