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도지코인 DOGE 이란? 일론 머스크 관계 및 시세 특징, 전망

최근에 정부에서는 가상자산이라고 불리고 통상적으로는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말고도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상화폐가 있으니 바로 엘론 머스크 등의 도움에 힙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도지코인 (DOGE) 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래와 같이 도지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도지코인의 시세와 전망 그리고 특징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암호화폐 도지코인 시세 전망 특징

 

 

 

1. 도지코인 (DOGE)이란? 탄생 배경 및 팬덤 이코노미에 대해

 

사실 소위 듣보잡 코인 중에 하나였던 도지코인이 어느새 메인코인 및 상위시총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일반적인 암호화폐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엄청난 비전과 미래를 설계하여 세상을 바꾸겠다는 백서에 등장하는 거창한 목표나 혁신적인 기술력 보다는...

 

실은 그냥

"팬들의 전폭적인 성원을 먹고 성장하는 코인"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도지코인이 꿈꾸는 세상...

모두 함께 하는 놀이,

함께 즐기는 문화,

함께 하는 가치

라고 할 수 있겠다. 

 

도지코인은 좀 독특한 암호화폐다

 

 

이를 소위 "팬덤 이코노미"라고 하는데,

도지코인이 이렇게 팬덤경제의 아이콘이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우선,

도지코인은 13년 12월 6일, IBM 기술자 출신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만들어진 라이트코인의 럭키코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ibm 출신 빌리마커스

IBM에서 SW개발자로 일하던 빌리 마커스는 당시 유행하던 가상화폐 열풍을 풍자하고자

 

비트코인과 달리 만들기 쉽고 재미있는 암호화폐를 내놓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장난삼아 도지코인 개발계획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 당시 어도비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던 잭슨 팔머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런 도지코인이 탄생하게 된 것.

 

도지코인(Dogecoin)이라는 이름과 심볼처럼

도지코인은 일본의 시바견 밈(Meme)에서 출발했는데

심지어 도지의 DOGE는 개를 뜻하는 영어단어 Dog를 유튜브 인형극에서 Doge로 잘못 표기한 것에 착안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도지코인의 도지는 DOG의 밈용어에서 탄생

 

 

# 참고로 인터넷 밈(Internet Meme), 줄여서 밈(Meme)이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콘텐츠와 문화를 지칭하데 '기존에 존재하는 1차적 콘텐츠를 제 2의 창작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모방하고 패러디하고 변조하여 신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전파'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도지코인의 특징 및 일론머스크 테슬라 관계

 

도지코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발행량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발행된지 한달만에 발행규모는 비트코인을 넘어섰으며 출시된지 2년째인 2015년에는 1000억번째 코인이 발행될 정도이다.

사실 이러한 매우 빠른 속도의 공급량으로 자연스럽게 도지코인의 시세는 낮을 수밖에 없어야 하는데...

2021년 4월 기준, 도지코인의 발행량은 이미 13000억개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0조 3000억원이 넘는다.

 

 

도지코인의 발행량은 엄청나다

 

 

도지코인의 채굴 방식은 여느 다른 포크처럼 SHA-256 채굴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장비로는 채굴할 수 없다.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은 스크립트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때문에 채굴자는 전용 스크립트 채굴 하드웨어를 사용해야지만 도지코인을 채굴할 수 있으며, 보안상의 이유로 인해 도지코인 단독 채굴도 불가능하며  라이트코인 채굴과 병합된 상태로만 가능하다.  

 

 

도지코인은 2013년 처음으로 시장에 나타나고 제한이 없는 발행량 탓에 매우 낮은 시세로 유지되었는데

갑작스럽게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코인이 되었는데 사실 그 이유는

 

도지코인계의 '파파 머스크'라 통하고 있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머스크의 암호화폐 사랑은 이미 예전부터 유명했는데 

2021년 2월,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에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감행했을 뿐 아니라,

테슬라 자동차 구입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은 머스크의 암호화폐 사랑은 오히려, 도지코인을 향한 그의 애정공세가 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엘런 머스크 트위터와 도지코인...

 

 

 

 

머스크는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주인공인 심바에 도지코인의 심볼인 시바견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하거나 9개월된 아들이 시바견을 좋아한다면서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는

트윗을 날리는 등 도지코인의 시세를 높이기 일쑤였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 사례

 

이러한 도지코인을 정말 하늘로 날려보낸 건 2021년 4월 1일, 만우절인데

만우절을 맞아 가벼운 장난처럼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진짜 도지코인을 달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라는

트윗을 날려버린 것.

이 트윗의 파급력은 도지코인의 가격이 불과 몇분만에 33% 가깝게 급등 시켰다.

 

 

 

 

3. 도지코인의 긍정 이미지 및 시세 전망

 

사실 도지코인의 이미지는 굉장히 긍정적이다. 도지코인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진지한 암호화폐들과는

다르긴 하지만 마냥 가볍기만 한 코인은 아니다.

 

가령 출시된지 2014년, 도지코인은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으나 경제적 여건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되어 이 팀을 후원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였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에 도움을 준 봅슬레이

 

 

그 밖에도 개도국과 제3세계 국가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Charity: Water'와 공동으로 케냐지역에 우물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4000만 도지코인을 모금하는 캠페인을 벌여 4000명이 넘는 기부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거나

 

 

14년 3월에는 미국 자동차경주인 NASCAR 드라이버인 조쉬 와이즈(Josh Wise)를 후원하기 위해

5만달러 크라우드 펀딩을 펼치고 6,780만 도지코인이 모금되어 조쉬 와이즈는 도지 밈

이미지가 후드에 새겨진 고성능 레이싱카를 트랙에서 운전하기도 하였다. 

 

도지 밈이 새겨진 나스카레이싱 레이싱카

 

20년 7월, 암호화폐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Ex)의 하오 CEO는 도지코인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호평을 내놓기도 하였는데 

"도지코인이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가볍고 때로는 엉터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예상외로 건전하게 

오랫동안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2021년 3월에는 미국프로농구 NBA 댈러스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가인 높은 마크 큐반(Mark Cuban)이

도지코인을 구단의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면 코인가격이 1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마크 큐반 도지코인 관련 포스팅

 

 

 

이러한 도지코인의 시세변동은 21년 1월 이후 엄청나다.


21년 도지코인 시세 변동

 

도지코인은 21년 2월까지 큰 변동없이 그저 1센트 근처에서 오르내렸는데

2021년 2월 들어서 도지코인의 가격은 그야말로 수직상승세를 기록하였는데

머스크의 트윗이나 레딧 투자자들의 엄청난 매수 등과 같은 여러 요인들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는 의문이긴 하다.

아직까지도 도지코인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상당하지만 앞으로 어떤 비전이 있을지, 잠재적 호재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의문이 많은 듯 하다.

 

최근의 시세 급등에 대해서도 도지코인의 내제적인 가치변화에 따른 결과에 기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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