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비누와 수도꼭지를 일체화 한 디자인입니다. 시소를 이용해서 한쪽을 틀면 한쪽이 나오지 않는, 예를 들어 물을 들면 비누가 나오지 않고 액체 비누를 틀 때에는 물이 나오지 않는 구조입니다. 주목할 점은 한쪽을 쓰면 한쪽이 나오지 않는 구조가 시소라는 메타포를 써서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그 구조를 설명한 이미지 입니다. 절수라는 측면에서는 효율적으로 잘 디자인 되었으나 본질의 수도꼭지에서 물을 튼다는 측면에서는 처음에 수도꼭지를 본 사용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당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약간 어포던스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직접 사용해보고 싶네요 ㅎ
제목만 보고 실제 이런 안경이 있을까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실제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안경이 보급이 잘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눈이 나빠도 안경 없이 생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의 한 회사에서 렌즈 부분을 액체로 채운 안경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아래 이미지와 같은 안경인데요, 프레임 부분 끝에 있는 부분을 돌리면 액체의 양이 변해서 렌즈의 두께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도수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에 사용이 쉬우며 따로 도수 측정 없이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안경 수가 부족한 곳에 이런 안경을 보급하면 시력 때문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