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etup 무선랜(WiFi)의 정체는? 무선 해킹??

지하철이나 버스등 어디를 가든지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무선랜(WiFi) 신호 중에 'hpsetup'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호 강도도 무척 강하며 공짜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고 접속을 하면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죠.

과연 이 무선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접속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1. 본래 hpsetup의 정체는?

본래 'hpsetup'은 HP프린터인 포토스마트(Photosmart)에서 프린터와 무선랜이 장착된 노트북 등을 연결하기 위해 발생시키는 에드훅(adhoc) 신호 입니다. 인터넷 연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프린터의 무선랜 연결을 위한 AP인 것이죠.



2. 지하철/버스 등에서 hpsetup이 등장하는 이유는?

그럼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hpsetup' 이라는 목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무실이나 가정집 주변이면 모를까 사실 지하철 등에서 프린터를 이용할 리는 없으므로 그런 곳에서 잡힌다면 프린터에서 발생하는 신호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항간에는 HP(Hewlett-Packard, 휴렛 패커드)의 세계 정복설 등 재미난(?) 주장등도 나오고 있으나, 가장 신빙성이 있는 의견은 HP 프린터의 신호를 가장한 제3자의 네트워크로 누군가가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일반 사용자들을 접속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런 네트워크의 경우 접속자의 무선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큽니다.



3. hpsetup, 함부로 접속하지 말자.

아직 이 신호가 무선 해킹에 이용된 피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이를 해킹에 활용한다면 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공유 폴더의 경우 해킹을 통하지 않고도 데이터 유출이 가능하다고 하니 공유 폴더의 경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hpsetup, 함부로 접속해서 사용하면 절대로 안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