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neur(프라누르) – 디지털 투시 망원경에 대해서

Flaneur: Digital See-Through Telescope 라는 이름으로
일본 케이오 대학교의 Keio Media Design (KMD) Laboratory 에서 진행했던 LBS 관련 연구 결과물입니다.
저는 2008년 12월에 싱가폴에서 열렸던 SIGGRAPH ASIA 2009 etech 에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 경험하고 이야기 했던 내용들과 관련 논문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이 Flaneur의 컨셉은 간단합니다.
휴대용 단말을 사용하고, 특정 방향을 향하면 그 방향에 있는 가게나 풍경, 문화재등의 장소 이미지가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가상의 Zoom in/out 기능을 사용하여 거리를 변화시켜 볼 수도 있고요.
물론 디바이스에는 GPS 센서와 방위 센서가 장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망원경이라는 소재를 이용했다는 것 같습니다.
망원경 처럼 1인칭 시점에서 멀리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망원경은 그 자체가 Entertainment적인 요소로서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요금제 망원경 등이 그 한 예가 되겠지요.

또한 Navigation이나 지도만으로는 공간을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제 3자 시점에서 공간을 표현, 파악하기 때문이지요.


Flaneur의 시스템은 간단합니다.
우선 GPS와 방위 센서로 디바이스의 현재 위치로 부터 디바이스가 향해 있는 방위각을 측정하고,
그 위치 정보에 관련된 화상을 네트워크로부터 Download 해서 표시한 다음,
User는 마음에 든 풍경이나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위치 정보와 함께 프라누르의 서버에 업로드하여 보존, 공유가 가능토록 합니다.


Flaneur는 망원경과 같은 인터페이스로 위와 같이 디바이스를 향한 방위각에 있는 풍경 영상이 현재 위치로부터의 거리와 함께 나타납니다. 얼굴 쪽으로 디바이스를 가까이대면 좀 더 먼거리에 있는 풍경이 보이고 떨어지면 가까이에 있는 풍경이 보이거나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망원경이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기존의 3인칭 시점이 아닌 1인칭 시점으로 현장감을 높이고 Entertainment적인 요소를 적용했다는 것이 크게 주목해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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