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에서 루팅이란? (아이폰 탈옥과의 차이점, Android, Rooting)

요즘 많은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탑재된 단말들을 탑재하면서 아이폰의 탈옥 (Jail Breaking)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폰의 루팅(Rooting)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루팅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관련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루팅(Rooting)이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아이폰의 Jail Breaking (탈옥)에 해당하는 안드로이드 폰의 해킹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안드로이드 상의 최고 관리자 권한인 Super User 권한을 획득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최고 권한을 가진 계정이 바로 'root' 입니다. 그래서 Rooting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 같아요.



2. 아이폰의 탈옥(Jail Breaking)과의 다른 점은?
구태여 차이를 두자면 탈옥, 루팅(최고 권한 획득) 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근본적인 의미가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탈옥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오픈마켓 관리라는 측면 때문에 제조사에서 일부러 막아둔 부분을 탈출한다는 의미가 강하고,
안드로이드의 루팅은 최고 관리자 권한의 획득을 통해 오픈 소스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측면에서는 활용 용도가 비슷합니다.


3. 사용자들이 루팅을 하는 이유는?
1) 사실 프로요(2.2) 버젼이 나오기 전의 이클레어(2.1)의 경우 내장 메모리에만 어플을 저장할 수 있었고 외장메모리에 어플을 설치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 되었습니다.
2) 제조사에서 멀티터치를 막아둔 경우 해제하는 수단으로도 북미에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3) 성능 향상이 가능합니다. 메모리 최적화와 제조사, 사업자의 Customize에 의한 성능하락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루팅은 해야 하는가?
루팅은 물론 사용자의 선택이지만, 개발이 목적이 아닌 경우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제조사의 워런티를 포기하여 망가질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루팅된 폰만을 대상으로 한 악성 코드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요즘 악성 코드들을 개인 정보 누출을 목적으로 하는데 이를 잘 모르고 루팅을 잘못 시도했을 경우 커다란 위험에 노출되리라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H/W 기반 업체였던 애플과는 달리 구글에서 만들었기 때문인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루팅에 대한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나 충분한 위험성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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